더글로리 시즌2 호평 극찬의 결말 그리고 학폭

짝짝짝짝!!!

 

박수를 치치 않고는 시작할 수가 없다. 더글로리 시즌2가 아주 멋지게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 더글로리 첫화면 캡쳐

 

▒ 화려한 결말, 그리고 호평

 

 무언가 시리즈물을 보면서 이렇게 끝까지, 끝나는 그순간 까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훌륭한 연기로 문동은, 연진이, 주여정, 강현남, 전재준, 하도영, 최재영, 손명오라는 드라마속의 강렬한 이름을 남기고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라는 배우를 널리 알려주는 드라마가 되기도 했다.

 

 

 역시 김은숙

 

미국 포브스 " 상처입은 송혜교가 더글로리에서 일으킨 K복수"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쓰기도 했다.

 포브스는 '더 글로리'에 1회부터 등장했던 강도 높은 수위의 학교 폭력 장면에 대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 괴롭힘은 잔인하고 결코 치유되지 않는 신체적, 심리적인 상처를 남긴다. 송혜교는 잔인한 괴롭힘의 피해자인 문동은 역을 맡았다. 문동은은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하지만, 눈에 띄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동급생들은 단 한 번 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또 성장해 박연진(임지연)의 바로 앞 빌라로 이사 온 무동은(송혜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 부숴버리고 싶은 동창의 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다. 이사 온 동은의 첫번째 행동은 자신을 괴롭힌 이들과 외면하는 어른들의 사진으로 창문과 벽을 뒤덮는 일:이라며 "문동은을 살리는 것은 복수의 필요성이다. 파괴의 욕망이 없다면, 자실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브스는 송혜교의 연기에도 극찬을 이어갔다. 송혜교의 미묘한 묘사가 동은의 훼손된 인격과 저돌적으로 집착하는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자시의 행복을 얻지 못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파괴하는 것에 열중하고 있었던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섬세한 송혜교의 연기가 문동은의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  제대로 인지시켜준 학폭

 

 학폭이란 주제로 사회문제를 이슈화 하고 공론화하여 그 문제를 진정한 문제로 한번더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면서 드라마도 속시원하고 화려한 결말을 보여주었다. 

 마치 5년전 시작된 미투문제로 세상이 떠들석했던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 학폭을 주제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늘 있어왔다. 하지만 더글로리만큼 임팩트를 주고 사회문제로서 부각되고 잘못되었음을 각인시켜준 적은 있었나 싶다. 아니 없었다.

 얼마전 리뷰를 했던 "3인칭 복수"역시도 학폭을 주제로한 드라마였지만 단순히 학폭을 주제로 한 오락용 드라마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더글로리는 인기가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지 모르겠는데 분명 사회문제를 한번 시원하게 들춰서 수면위로 끌어올려보겠다라는 의지가 굳지 않았을까!!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오죽하면 감독마저 학폭에 연루되어 사과까지 하게 되는 해프닝이 있었을까

 

 

▒  이슈는 되었지만

 

 학폭이 분명 이슈가 된 것은 맞지만 이것은 어떻게든 쉽게든 어렵게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높은 관직에 계신분의 아들의 학폭문제가 얼마전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처벌을 내리기엔 많은 문제들과 해석의 차이랄까! 미성년자의 행동이 어디까지가 실수이고 어디까지가 폭력이나 범죄로 보아야 할지. 미성년이니 다시 교육하고 인도하면 정상인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갑론을박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요즘, 이 청소년 범죄가 예저과는 달리 그 악랄함이 성인들의 것과 너무 닮아가고 있어서 너무 걱정이긴 한것이 사실이지 않은가. 과연 더글로리의 문동은은 사회문제 이슈를 던지고 해결책을 내 놓을 시발점이 될지 학폭을 주제로한 완성도 높은 송혜교 주연의 학폭 히어로물로써 남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여담

 

 연진이의 아역으로 등장한 신예은은 글의 중반에 언급한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3인칭 복수"의 주인공으로 출연 학폭을 주제로 한 드라마에서 정의의 편에서 복수를 하는 역할로 정반대의 역할을 연기했다. 시즌2를 보면서 아역을 어디서 본거 같은데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인물이었다.

 두 드라마의 흥행은 상반되지만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3인칭 복수"도 재미있게 끝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니 추천한번 하고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