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영화_드라마

서유기 재세요왕 Monkey King Reborn 추천 서유기

by 센스고래 2023. 1. 31.

 

 

서유기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

 

서유기 : 재세요왕(西遊記之再世妖王), 2021

 

서유기 : 재세요왕 포스터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컨텐츠 중에 하나가 바로 서유기와 삼국지이다. 그 중 필자는 서유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만큼 서유기라는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너무나도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는 점은 좀 않좋게도 생각된다.

 

소설 서유기는 대충들은 아시다시피 다음과 같은 작품이다.

소설 『서유기』는 중국의 인기있는 대중 소설인 『서유기』를 명나라 때의 학자이자 시인인 오승은이 번역 및 축약한 것이다. 중국의 민간 종교, 신화, 철학, 특히 도교, 유교, 불교 등의 영향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민간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서유기』는 중국 문학의 4대 고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당나라의 유명한 고승인 삼장법사가 불경(수트라)을 얻기 위해 인도로 순례를 떠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삼장에게는 세 제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있는데, 이들은 갖가지 괴물과 요괴를 물리치고 삼장을 무사히 인도까지 수행하여 결국 원하던 불경을 얻어 중국의 도읍으로 돌아온다. 손오공 역시 불멸, 지혜, 속죄, 그리고 영적 환생 등 자신이 구하고자 했던 의문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된다. 『서유기』는 모험, 희극, 시, 그리고 영적 통찰 등이 한데 결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작품이며, 이 때문에 깨달음을 향한 영적 여정의 우의이자 무능하고 부조리한 관료사회에 대한 풍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많은 서유기 작품들 중에 옥석 중에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매년 매년 서유기를 검색해 보곤한다. 그런데 왜 못보고 지난갔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로 괜찬은 작품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간단 요약 줄거리...

 

삼장법사에 의해 오행산 기슭에서 구출된 ‘손오공’은 과오를 뉘우치고 경전을 배우기 위해 서역으로 길을 떠난다. 긴 여정의 길, 배고픔을 주체하지 못한 ‘손오공’과 친구들은 만년의 한번씩 열린다는 인삼과 열매를 몰래 따먹게 되고 설상가상 신선수라 여기는 인삼과 나무를 파괴해 버리자 나무 아래 봉인되어 있던 요괴의 왕 ‘원체’가 깨어나고만다. 세상은 혼란에 휩싸이고, 요괴들은 날뛰기 시작한다. 삼장까지 '원체'에게 잡혀가고 진기라는 인삼열매와 삼장을 구하고 원체를 물리치기 위해 떠난다.

 

 

이처럼 이야기는 아주 심플하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을 가지고있지만

 

필자가 이 서유기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는, 캐릭터를 아주 맛갈나게 표현했다. 또한 그래픽도 훌륭하고 소품들의 디자인 등장인물의 성격, 전중후 뻔한 스토리의  재미있는 스토리라인 구성

 

좌부터 사오정, 손오공, 저팔계

 

 어떻게보면 별다를 것도 없다. 손오공은 원숭이처럼 저팔계는 돼지처럼, 사오정은 물귀신처럼 그렸지만 그 캐릭터를 너무 매력있게 잘 구현내 냈다고나 할까!

 캐릭터들은 지금까지 가장 최근의 작품이란 것을 고려하면 가장 전통적인 분위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주 예전 캐릭터 성격에 요즘의 세련된 그래픽을 입혀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전통적인 예전의 좀 고리타분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그리워한다면 퓨전이라는 부분은 그래픽밖에 없다는 느낌이다.

 

 내용을 보면 이미 3명의 제자들은 여행을 떠난지 꽤나 되어보이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손오공은 이미 천방지축을 벗어나 스승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캐릭터별로 살펴보려한다. 

 

 

 

손오공,

 

 위에서 언급했듯 손오공은 이미 여물데로 여물었다. 점잔으며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농담도 많이 않한다. 어찌보면 조금 과묵한 형님, 영웅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동생들도 잘 챙기고 이벤트 캐릭터로 나오는 작은 인삼열매로 나오는 진기라는 캐릭터도 무심한듯 아빠처럼 챙기고 보호한다. 손오공은 이번편에서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디자인도 훌륭하고 원숭이 손, 발 까지 아주 매력적이다. 전투신을 제외한 그래픽적으로 매력적인 장면이라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근두운???ㅋ 구름을 타고 다니는 손오공의 모습은 너무 멋지게 표현되었다. 또하나 빠질 수 없는  여의봉의 디자인도 아주 뽄때나게 표현되었으니 보는맛이 아주 훌륭하다.

 손오공의 자잘한 요술들과  마지막 전투씬에서의 손오공도 아주 스페셜하게 나오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저팔계,

 

 제대로 돼지 요괴처럼 표현했다. 쓸데없이 돼지라고 해학적으로 표현하지도 않았고 무식하게 표현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조금 멍청한 먹보 돼지.....그게 그건가!!

 

 

 디자인도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이 담욕스러운 돼지 그 자체의 캐릭터에 약간의 귀여움이랄까. 역대급 지저분한 돼지 캐릭터인데 전혀 밉지가 않다.

 

 

 

사오정,

 

 점잔고 근면 성실하고 약한듯 하지만 화낼땐 화내면서 그만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사오정, 막내로서 궂은일도 다하고 착하고 순박한 이미지를 외모에도 잘 담고 있다.

 

 

물귀신, 물고기 요괴인 사오정 그래픽이니까 만들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얼굴에 아가미 하며 예전에 어떤 영화들에서 본 겉과 비슷한 디자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좌) 헬보이, (우) 세이프 오브 워

예전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를 보며 꼭 사오정 같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삼장법사,

 

음...삼장은 항상 조연중의 조연이다. 주성치 감독의 서유기 <서유항마편>에서가 가장 비중있지 않았나 싶다. 스토리는 한창 무르익은 상태이고 어느정도 서로의 관계에 지루함을 느낄만한 사이일때여서 그런지 손오공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손오공의 대사중에  '스승님 만큼 말이 많은 녀석이군' 하는 것 보면 여전히 잔소리꾼 삼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장의 디자인은 그냥 심플하다. 그 어느캐릭터보다도 공을 들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며, 깨끗하고 미소년같은 이미지의 삼장이다. 청렴하고 바르고 순결한 이미지로 그려진다. 그래도 극중 마지막 한방은 있으니 관심있게 비중있는 조연이다.

 

 

극중 꼭 필요한 스페셜 캐릭터 "진기"

 

 

열매를 좋아하는 열매 진기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본인은 열매라는 이름이 좋다고 열매라고도 부른다. 인삼모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열매라고 부른다. 몬가 모르게 유후~.....한 .....느 ....낌은 나만 그럴지 모르지만 귀여운데 헐벗은 캐릭터이다.

 (나....나만 그럴꺼야!!!! )

 

 

 

그 외, 요괴들

 

 

사당에서 튀어나오는 사당신의 요괴도 멋지게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요괴의 원체로 나오는 최종보스는 잘 표현된 흔한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쓸데 없는 말이지만 예전에 날 많이 괴롭혔던 악마같은 사장새끼의 얼굴과 비슷하다.

 

 

요괴들 하나하나도 모두 개성있고 우리가 아는 전통의 중국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캐릭터들을 보는 것도 재미중의 하나이다. 구미호는 동양의 요괴인가보다. 우리나라의 귀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가끔 중국에서 써먹는거 같다.

 

요괴들 하나하나도 영상미가 넘쳐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치며, 서유기 재세요왕은,

 

 중국에서 5년에 걸처 제작된 중국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을 연출한 웅운비 감독은 주로<유고와 라라> 시리즈와 같은 아동 대상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서유기를 좋아했다라고 하며, 손오공의 천마후적다운 매력이 좋아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작품에서는 오래되고 흔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감독이 말하길 손오공은 다크서클을 가진 강렬한 카리스마의 열혈 소년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아주 단순한 흘름이며 어른이나 어린이나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서사에 훌륭한 그래픽이 더해져 있어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그래픽이나 영화적인 요소들은 사뭇 어떠한 영화화도 비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보아온 어느 서유기 영화와도 아주 재미있게 볼만한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된다.

 

 

비 록,

 

네이버 평점은 매우 저조하지만 이정도로 필자의 기준을 빗댄다면 이렇게 무시할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유기나 손오공이 나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씩 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나름 최근의 작품을 기준으로 순으로 순위를 매겨보며,,,,

(개인적으로 나타지마 동강세보다도 더 낫게 평가 해 주고 싶다)

 

1위 - 서유기 : 재세요왕

 

 

2위 - 나타지마 동강세

 

 

3위 - 신서유기 : 몽키킹의 부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