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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영화_드라마

영화 [엽문4: 더 파이널]

by 센스고래 2020. 3. 23.

 

 

 

 

짜잔~

엽문4 중국 포스터 3종과 한국 홍보 포스터로 멋지게 시작해 봤다. 개인적으로는 목인장으로 수련하는 엽문의 모습을 가장 멋있어라 하는 1인으로써 한국 포스터에 조금더 점수를 주고 싶습지만 편집이 좀 조잡한거 같다.

마지막을 불태운다는 컨셉은 좋은데 뽀샵을 고딩이 취미로 편집한거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건가~~~

 

 

영화 엽문2에서 목인장 수령하는 견자단

 

 

 

 

영화 엽문은 나를 엽문, 견자단, 영춘권에 입문하게 만든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중국 무협영화를 좋아하지만 그 무술이 무엇인지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깊이 파지 않는데, 엽문은 참 빠져들게 되는 영화였다. 아마도 나뿐 아니라 영춘권의 매니아가 되신분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오해는 하지마라 난 영춘권을 연마하지는 않는다. 그저 관심이 있을뿐)

또한 주인공 엽문 역을 맡은 견자단도 아마 이전에는 어떤 이미지 때문에 그리 좋아하는 캐릭은 아니었는데, 엽문1에서의 감정, 눈빛, 모랄까 진정한 무도인 같은 모습이었을까! 여하턴 영화 하나로 입덕하게 되었다.

 

 

그래서 엽문4는 그저 아무 이유없이 그저 꼭 봐야하는 영화였다. 그런데 육아로 인해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겨우 짬을 내서 보게되었다. 육아의 시작 24개월되니 조~금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모든 육아를 하시는 엄마 아빠들 화이팅!!!)

 

 

아무튼, 역시 엽문, 역시 견자단 하면서 잘~ 보았다.

줄거리는 간략히 요약 하면,
의사가 "엽문씨 악성 종양입니다. 목과 머리에 암세포가 있어요."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담배를 끊으세요"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엽문은 담배와 아편을 달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중2병 정도 걸린 아들(엽준)이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그뒤로 퇴학을 하게 됩니다. 아들은 영춘권을 계승하고 싶어하고 엽문은 공부를 더 해서 다른길을 가길 원합니다. 아마도 부유하게 태어나 무예를 하고 여태살아 왔으나 시대가 바뀌고 부인까지 죽은 현시점에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삶을 아들에게 물려주기는 싫었었나 봅니다.(부모란 사람들은....다....자식 걱정)

 

 

엽문은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기로 하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게 됩다.. 샌프란시스코로 도착한 엽문은 아들의 입학 추천서를 써줄 차이나타운의 권력 인물 완회장을 찾아가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대결 구도가 시작된다. 완회장은 이소룡이 마음에 안들고 이소룡의 스승이 엽문이란 이유로 관계는 꼬여간다.

 

 

(좌) 엽문, (우) 이소룡

 

 

 

여기서부터 구도는 엽문2편에서 홍금보와의 관계와 비슷하게 흘러간다(안보신 분은 죄송). 완회장(중국인)과 미국사회와의 갈등 그 갈등사이에 끼어들게 되는 엽문, 본인의 무예, 강함, 인성등이 잘 융합되어 마지막을 활활 불태운다는 말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완회장과의 화해 미국사회에서도 그와 중국인 중국무술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중간 에피소드로 완회장과 딸의 갈등해소로 엽문과 아들의 갈등도 해소되어지고 엽문은 아들을 유학보내지 않기로 합니다. 중2병 걸린 아들이 아버지 엽문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되며 중2병에서 깨어나고 엽문은 아들의 꿈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며 아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면서 끝으로 향하지요.

홍콩으로 돌아온, 아들(엽준)에게 목인각 훈련을 가르치던 엽문은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걱정하여 아들에게 "내가 보여줄테니 영상으로 남기거라"라고 말하는데 짠~한 느낌이 오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우리 엽사부님의 명언이 하나 생각나네요

"사실, 다른쪽 울타리에 있는 잔디가 더 푸르지 않네요"라며 아들의 유학을 접는다.

우리도 다른나라는 어떻고 저쩌고 하지만 우리나라만한 곳이 없지요!!

 

 

 

[그리고 1972년 79세의 나이로 엽문 대사부는 암으로 사망했다] 라는 문구로 끝이난다.(저....저정도면 장수)

영화로서 엽문의 죽음으로 끝나는 영화이고 개인적 취향으로 꽤나 좋아했던 캐릭터였던터라 왠지 아이언맨의 죽음이 생각나고 또 하나의 애정 캐릭터가 떠나가는구나 하는 아쉬움까지 들었다. 엽문이 죽고 엽문의 지난 1, 2, 3 영상속의 젊은 엽문, 견자단의 모습이 지나가는데, 그것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젊은 모습이 지나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게 다가왔다. 안녕~ 최애캐들아~   

 

 

 

(왼쪽) 엽문4 견자단, (오른쪽) 엔드게임 로다주 얼굴에 나이가 많이 보이네

 

 

 

중간중간 엽문 4에서는 빠질수 없는 이소룡, 부루스리 에피소드는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다. 부르스 리역을 맡고 있는 "진죽곤"이란 배우도 눈에 띄는 씬스틸러인 것 같다. 사실 영화 소개시 주연으로 소개되어있다.

참고로 액션신은 6회정도 나오는데 많이 이번엔 이소룡의 액션신도 꽤 비중있고 재미있게 나온다.

 

 

 

엽문4에서 이소룡역의 진죽곤

 

 

 

혹시, 엽문4 보신분이 있다면 1, 2, 3편도 재미있으니 꼭 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엽문전전이라는 영화도 추천한다.엽문 비긴즈 쯤으로 보면 되고, 영화평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난 좋았다. 또 홍콩에서 유학하는 엽문이 그의 스승인 진화순의 스승의 아들인  양벽이란 인물을 만나서 영춘권을 더 연마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실제 있었던 사건의 하나이며 엽문전전에서는 양벽이라는 인물을 실제 엽문의 아들인 엽준이 연기하여 의미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엽문전전의 (좌)엽문 (우)양벽을 연기한 엽준의 모습

 

 

 

 

 

영화 엽문 포스터
영화 엽문2 포스터
영화 엽문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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