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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고래 이야기/내집 관리

핸드폰 휴대폰 커스터마이징 디자인(feat. 개박살 핸드폰 심폐소생술)

by 센스고래 2020. 4. 25.

 

와이프의 핸드폰이 개박살 났다.

 

 

와이프가 쓰던 갤럭시 A7

 

아마 갤럭시노트20을 바라보며 존버 하던중이었다. 이 어찌 한탄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너무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고 그냥 눈감고 쓰기에는 손을 베일것 같은 상태이다. 와이프의 존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절대 핸드폰 바꾸는데 반대해서가 아니다.) 손수 커스터마이징 해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준비물

 

1. 인테리어 필름

2. 헤라, 양모

3. 헤어드라이기

4. 컷터칼

 

끝.

 

준비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뒷부분 완전히 깨진부분을 손을 베일순 없으니 인테리어필름을 붙일 예정이다.

예전에 한번 쓰던 인테리어 필름(백색)이 있어서 손바닥 만하게 창고에서 잘라왔다.

 

 

자 그럼 시작하겠다.

 

 

핸드폰 엎어 놓고 필름지 종이부분을 떼어내고 접착면을 뒷부분에 착! 하고 붙인다. 참 쉽죠!!!

 

붙이기만 하면 되느냐 그건 아니겠죠!!! 인테리어 필름은 열을 가하면 어느정도 늘어나서 드라이나 열풍기등으로 열을 가하여주면 상당히 잘 늘어나서 곡면이나 복잡한 형태에 붙일때 유용합니다.

 

 

 

둥근 모서리 부분은 열을 가하면서 필름을 좀 힘있게 당겨줘야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필름이 접히거나 울지 않는다. 손데이지 않게 조심히 조심히 당겨 주면 된다. 다시한번!  참~ 쉽죠잉~

 

 

늘려늘려 핸드폰을 원하는 부분만큼 충분히 감싸주면 7~80% 끝난 것이다. 바로 마감작업 들어가겠다.

 

 

 

적당한 부분에서 컷팅으로 마무리 하면 된다. 적당한 부분이란 액정과 커버의 경계선처럼 각이 져 있는 곳이 좋다.

열심히 자르고 충전부위 마이크부위 등 도려내니 이제 필름지 작업이 완성되었다.

 

 

짜잔~

 

그래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린것 같다. 와이프가 생각보다 꼼꼼하게 했다고 칭찬을 보내온다. 그런데 너무 심플해 진것 같다고 슬쩍 던지길래. 어느 수첩사이에 꿍쳐두었던 스티커를 꺼내었다. 2017년에 파스꾸찌에서 커피 신제품 과소비하고 받은 다이어리인데 그와 동봉되어있던 스티커이다.

 

 

다시한번 짜잔~

 

훨씬 낫군요!! 알록달록 커피스티커로 예쁘게 마무리된 갤럭시A70의 사고후 외상장애 커스터마이징이었습니다.

 

 

두둥~, 다음날  

 

와이프와 퇴근길에 전화통화를 자주하는데 그날따라 전화가 안들린다. 스피커 폰으로 통화중이라는데 떨어뜨리면서 스피커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 다 되는데 외부 스피커가 망가진것 같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우리애기 영상통화하다가 소리가 안들린다며 전화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결국, 와이프에게 새 핸드폰을 권하였고, 그녀는 갤럭시S10+를 손아귀에 쥐고 말았다.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오니 본인의 핸드폰 케이스를 사면서 내것도 샀다며 예쁜 케이스를 선물 받았다.

역시, 공산품이 예쁘고 좋다!!

 

 

지금까지 파손된 핸드폰을 인테리어 필름으로 손쉽게 심폐소생술하는 법, 핸드폰 리폼하는 법, 예쁘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법 알아보았다. 열심히 노력하여 금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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