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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IT 제품

플랜트로닉스 보이져 5240, 5200 6개월 사용기

by 센스고래 2020. 4. 3.

¶ 플랜트로 보이져 5240 구매이유

 

정말 정말 오래도록 찾아보고 고민하고 구매했던 것 같다. 회사일은 바쁘고 전화는 오고, 마침 전화를 받다가 핸드폰도 떨어뜨렸다. 비록 아주 오래되고 약정도 끝나고 할부도 끝난, 마음의 애정도 끝나버린 갤럭시 노트5는 그렇게 액정이 깨지고 수명도 다하였다.

 

그래서 2019년 하반기 유행이 시작되고 있던 완전무선 이어폰, 코드리스 이어폰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코드리스 이어폰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이전 예전 유명해던, 스카이 i'm back으로 휴대폰을 출시했던 그 스카이에서 재기한다고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한적이 있었다. 스카이 브랜드 자체를 좋아했던 나는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에 약간은 저가였던 6만원대 코드리스 이어포을 구매했다. 당시 왜 그렇게 스카이를 무한 신뢰했었는지 모르겠다. 왠지 가성비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은, 반드시 실현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구매 하였다.

 

대실망이었다. 당시에도 난 음악을 듣는 용도라기 보다는 편하게 통화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첫통화를 와이프인 섹시고래와 하는 중 내 목소리가 나에게 다시 메아리쳐 들리는 것이 아닌가!! 완전 실망, 개실망, 그 제품을 선택한 내자신에게 부끄러웠고 가성비를 따진답시고 고르고 골랐던 내가 원망스러웠다. 다시 바꾸지도 못하고 있다가 얼마후 있던 아들의 돌잔치에 예쁘게 포장하여 하객 선물로 내 놓았다. 돌잔치 사회자 분이 코드리스 이어폰이 선물로 나온건 처음이라며 아버님 최고라고 막 막 부추기던게 생각난다.

 

그래서 검색하고 검색하고 통화용도로 최적화된 것을 찾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래된 친구 노트5는 저세상으로 보내고 반짝이는 노트10+를 구매하며 반드시 필요함을 확신하고 그동안 나의 검색 리스트 1순위에 있던 택배아저씨들의 최애 이어폰 보이저 5200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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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저 5240을 구매하다

 

 

사진출처 : 아이스카이몰

 

2019년에 2016년 출시된 3년이나 지난 제품을0 사는 것에 대한 찜찜함은 조금 있었지만 제품에 대한 확신성은 수많은 댓글을 통하여 확인했다. 또 5200이 아닌 5240을 구매하기로 했으니 조금은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충전 도킹케이스가 추가되면서 5200에서 5240이 되었다고 한다.

국내의 플랜트로닉스 공식몰은 아이스카이몰이다. 언급했떤 스카이와는 관계 없다. 난 그 아이스카이몰이 아니라 해외직구로 조금 조~~~금 싸게 구입했다.
이후 A/S가 안돤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 보이저 5240 장점

 

- 첫번째 장점 : 최고의 통화품질

 

역시 두말할 것 없이 통화 음질이다. 이미 구매전 여러 리뷰와 후기를 통해 나의 의심의 사슬은 끊어진지 오래 였다. 실물을 착용하고 전화를 하며 2, 3일 사용해 보면서 제품의 통화음질은 단연 최고라는 것이 입증 되었다. 와이프나 지인들은 전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였고 다들 전화를 들고 했던것 아니냐는 말로 피드백 되었다

 

 

 

 

 


역시 붐바이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확연히 나는 것 같다 플랜트로닉스에서 작년 말 출시한 완전무선 이어폰 백비트프로 5100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역시나 통화 음질에서는 보이져 5200을 못따라 온다는 평가이다

 

 

 

출처 : 아이스카이몰 <사진_백비트 프로 5100>

 

 

 내외부 공사현장에 있을 일이 많아 통화시 시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전~혀 문제 없이 깨끗한 통화 품질 주변의 소음때문에 내가 잘 못을을 지언정 상대방은 나의 말을 또렷이 들을 수 있다. 뭐 바람이 많이 분다거나 운전을 할때 창을 열어 놓고 통화 한다거나 할때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이저 5200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완벽했다.

 

- 두번째 장점 : 편안한 착용감

 

처음 착용했을때는 착용하는 타입이 처음이었어서 귀에 착용하는 방법도 어색해서 착용하는 시간도 좀 걸렸다. 하지만 적응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적응하니 매우편했다.

 

 

역시 처음 착용할때 귀에 착 꼽지 못하는군

 

 

 

거의 출근해서 회사 도착하면서 착용하면 퇴근할때까지 거의 벗는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귀가 아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오히려 끼고 있다는 것을 까먹는 순간도 종종 있었다.

 

 

 

직접 착용하고 찍은 사진

 

 

귀에 걸치는 타입이다보니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있는 요즘은 착용상태가 단단하지만은 않다.

 

위의 두가지로 통화를 위한 이어폰으로 구매이유는 충분하다. 그 다음 얼마나 예쁘거나 세련되게 디자인 되었는지 가격은 싼지 비싼지 등등을 알아보게 될것이다.

 

 

¶ 보이저 5240 단점

 

- 첫번째 단점 : 약한 내구성

 

가을쯤에 구매했으니 그때까지는 너무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보였다. 그런데 겨울이 한차미 깊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방이 소리가 안들릴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항상이 아니고 그럴때가 있었다. 왜인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순간부터 상대방이 안들린다는 것이다.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아~ 뽑기를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직구로 산것을 후회했다. 혹시나 해서 국내 A/S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화로 문의를 해 보았는데 겨울철 영하로 내려간다고 통화가 안들리는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역시나 A/S도 어렵다고 했다. 지금은 시간은 지나 봄이 되었으니 통화에 문제는 없다.

 

 

요즘 가끔 와이프가 안들릴때가 있다고 했다. 그때 보이저의 단점은 붐마이크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붐마이크가 길게 빠져있고 여러 관절을 움직여 접었다 폈다 하는 타입이다보니 관리를 좀 소홀히 하게 되면 고장이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잘 넘기면 오래 쓸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두번째 단점 : 아쉬운 베터리

 

통화 가능시간이 공식적으로는 7시간으로 표기 되어있는데, 실제 완충후 전원을 켜보면 "통화가능 시간은 6시간입니다."라는 음성메세지가 나온다. 너무 바빠 통화가 많은 날은 베터리가 모자른 날도 종종 있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2016년 출시제품이라 이해를 해야하나란 생각은 들지만 2020년의 사용자로서는 조금 모자르지 않나 싶다. 사실 보이져의 크기도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과 비교해서는 체격이 큰편인데 베터리가 이정도 밖에 안되니 덩치값도 못하는 조루...일까나...

 

 

 

¶ 보이저 5240 기타사항

 

간단히 단점아닌 단점을 이야기 하며 마치려고 한다.

 

보이저 5240을 구매할때 얼마 더 비싸더라도 보이저 5200과 새로 출시한 충전도크를 같이 내놓으면서 5240이라고 이름지어져 나왔다. 하지만 6개월을 사용하면서, 아니 3개월쯤 되었을때부터는 충전도크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었다. 도크에 세워서 장착하는 것이 마그네틱으로 착!! 붙으면 좋겠는데 애매한 느낌으로 딱 붙는 느낌을 못받았다. 단순히 그렇게 장착되는 그림을 상상하며 구매한 나로써는 좀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좌) 충전 도크 내부 장착 / (우) 충전도크 외부 장착

 

 

혹시라도 통화용으로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5200 기기만 사셔도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플랜트로닉스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니 예전에 어땠는지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이져 5200은 통화용 기기로 카테고리가 분류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맞다! 보이져 5200은 통화용으로 아주 특화되어 있는 기기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그때문에 어쩔수 없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약간은 택배기사 같다거나 트렌디해 보이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장점과 단점이 이야기 했고 뜻하지 않게 단점을 더 많이 이야기 한것 같지만 보이져 5200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제품이다. 이미 전화통화를 함에 있어서 두손이 자유로워짐을 느낀 나로써는 현재 사용하는 보이져5200이 고장난다고 해도 다시 이어폰을 구매를 할 것이다. 또 여러 검색, 비교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찾겠지만 적당하지 않다면 다시 보이저 5200을 재구매 할 의사가 있다. 그만큼 통화가 주를 이루며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면 충분히 추천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은 다시 한번 말씀 드릴 수 있다.

 

 

이것으로 보이저 5200의 6개월간의 사용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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