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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카페 맛집

여주 카페 바하리야 CAFE BAHARIYA in 여주

by 센스고래 2023. 3. 2.

 

뜻밖의 만남은 항상 기분이 좋다.

 
 

 여주에서의 공사중 잠시 시간이 남아 기분좋게 커피 한잔 할 곳을 찾다가 멀지 않은 곳에 어떻게 보면 삭막해 보이고 차가워보이는 건물. 여주는 프리미엄 아울렛만 생각 났는데 최근엔 괜찮은 카페를 통한 건축물들이 종종 들어서고 있다. 
 
차갑고 모던한 느낌의 콘크리트외벽, 블록, 석재, 콘크리트 그 자체!
 
처음 들어서며 드는 느낌은 안도다다오의 원주 뮤지업 산을 닮은 느낌이다.  

 

 

 

 No Kids, No Pet Zone 은 카페의 차갑고 삭막함을 더욱 플러스 시켜주는 단어같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모래와, 물이라는 아이템이 거부당한 키즈와 펫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카페를 나오는데 관리하시는 분은 계속 모래를 평평하게 유지하느라 관리하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카페 건물의 주변은 아무것도 없다. 차를타고 들어가는 진입로는 공장이나 창고들로 즐비하고, 밖으로 보이는 뷰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 건물과 수평을 이루고 있다.
 
 바하리야는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주변에 볼거리를 보러오는 것이 아닌 작품 안으로 들어와서 차를 마시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차가운도로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과 모래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완벽한 회색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멘트, 돌, 물, 모래등으로 차갑게만 느껴지지만,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의 오아시스, 바하리야 오아시스는 사막한가운데 가장 따뜻하고 생기가 넘치는 곳일 것이다.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군데군데의 삼각형들이 눈에 띄고, 아주 특이한 점은 바닥이 모두 블록으로 되어 있는데 바닥에 모래를 깔고 블록을 세워서 시공한 것으로 보이는데 모래줄눈을 사춤하지 않으 것이 특이한 것 같다. 때문에 카페를 걸어다니거나 앉아 있으면 완벽히 고정되지 않은 블럭들이 사람들이 밟으며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은근 재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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