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공구_장비

샤오미 듀카(DUKA)Q 디지털 거리측정기 구입해봤습니다.

by 센스고래 2020. 6. 8.

 

샤오미에서는 뜻밖의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필자는 인테리어를 했던 이유에서인지 너무나 줄자를 좋아한다. 특히나 예쁜 줄자!

 

인터넷 서핑중 동그란 전자식 줄자를 발겼했다. 스마트스토어 제품이라 명칭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포장지에 영어로 DUKA라고 쓰여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듀카Q 포장 앞뒷면 사진

 

그냥 포장지만 보아도 저 줄자의 사용법은 바로 알 수 있다. 굴리면 거리가 측정되는 줄자 아날로그 타입으로는 아래 사진과 같은 것들이 있다.

 

 

헌데 이 아이는 디지털이다. 사실 이런 구조의 줄자를 생각해 봤던 적은 있는데 제품을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된것도 사실이다.

 

 

 

 

포장을 열어보면 위와같은 깔끔한 포장으로 벗겨진다. 간단한 중국어 설명서, 품질 보증서같은 것과 본품이 나온다.

본품은 줄자 역할을 하는 메인기계와 충전기로 간촐하다.

 

 

 

 

충전기가 뜻밖의 C타입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다. 너무 의외이면서도 괜찬은 제품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충전을 하는 순간 뭐 "오호. 이거봐라"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사실 디지털화된 제품들은 기타 기능보다는 정확도가 가장 궁금하다. 내가 쓰고 있는 아날로그 제품들을 얼마나 대체해서 신뢰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지와 이제 조금은 무거워서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줄자를 내려 놓을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산다.

 

보시에서 나온 거리측정기도 처음에는 의심병때문에 거리재고 줄자로 확인하고를 몇번이나 했으면서도 인정하고 믿음으로 측정하게 된지 얼마안된다.

 

그래서 계측을 해보았다.

 

 

 

 

어~ 안맞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장면이다. 아무리 해봐도 맞질 않았다. 역시나 15000원짜리 신기한 디지털 쓰레기를 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더 실험해 보았다.

 

 

 

 

두번째 계측도 실패다. 계측을하고 있는 테이블은 850폭의 테이블이다. 800에서 멈춘것을 보니 역시나였다. 몇번을 다시하고 다른 재질에도 실험을 해 보았다.

 

결론은, 정확한 계측 불가이다. 이러저러한 재질에 실험을 해 본결과 바퀴가 돌면서 치수를 재는 것 자체는 정확하게 보이나 바퀴가 마찰되어 잘 돌아야 하는데 바닥이 조금이나마 미끌거리게 되면 바퀴가 돌지 않는 현상으로 정확한 계측이 불가능하다. 마감이 덜 미끄러운 인테리어필름에서 실험했을때가 그나마 엇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다.

 

 

좌 듀카Q 디지털 거리측정기 / 우 코메론 원형 줄자

 

 

적어도 건축이나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사용을 못할 것같고, 어디다가 사용해야 하지도 좀더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것 같다.

 

분명한것은 1만 5천원짜리 예쁜 전자 쓰레기를 산것이 확실한 것으로 확정지었다.

 

 

그래도 제품의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된다. 업그레이드 시에는 바퀴가 아닌 레이저를 활용한 방법이 정확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에서는 참으로 신기한 제품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제조업들은 신박한 제품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분명 연구개발비용이 들겠지만 삼성이나 대기업을 제외하고 MADE IN KOREA의 창의적인 중소기업 제품들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뭐 사업이야 돈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