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홈 만능슬라이서 세트 후기

 

홈쇼핑에서는 제품을 좀처럼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어느 날 어머님에게 전화가 온다! "지금 홈쇼핑 몇 번 좀 틀어봐라" 그리고는 방영 중인 제품을 구매하려는데 홈쇼핑의 전화구매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못하겠다고 대신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슬라이스 하는 제품이려니 하고 구매하려다가 그래도 한번 후기를 찾아보고 사려고 검색을 해보니 방송과 딴판의 아주 악평들이 많았어서 구매하지 말자고 했으나, 완곡히 말씀하시기도 하고, 나도 인터넷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니 금액의 부담도 큰 제품이 아니라서 일단, 구매해 보기로 했다.

홈쇼핑의 전화상담을 통해서는 필자도 도통 복잡해서 홈쇼핑의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방송 중인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었다. 자! 바로 구매!!

벨라홈 쇼핑몰 사이트

 

 

 

제품 외관

 

제품의 외관은 홈페이지의 그대로였다. 디자인은 그런대로 괜찮게 잘빠져 있었고 본체와 핸들, 칼날세트등을 포함하는 박스로 단단하게 포장되어 도착했다.

조립 또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특별히 설명서가 없어도, 소싯적에 레고도 한번 안 해봤어도 조립가능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됨, 단, 슬라이스 된 식품의 토출구 분리 시 본체의 동그란 버튼을 꾹 누르고 빼낸다는 것만 알면 쉽다.

칼날 변경도 손쉽지만 조립 분해 시 손조심은 필수!!

 

칼날 부분이 조금 문제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칼날을 고정하기 위해 PVC를 녹여 성형 칼날과 접합되는 부분이 마감이 깔끔하지 않다. 나중에 조금씩 떨어지면서 음식과 섞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 수 있는 모양!!
아쉽지만 사진이 없네.. 그 외 불편한 부분은 없다.

 

 

제품의 사용성

 

구매 전 보았던 불량한 후기들은 본체가 바닥에 무게감 있게 고정되지 않아 슬라이스를 시현하는 사람이 핸들을 돌릴 때 기계가 뒤뚱거리고 흔들리고 하는 모습이었는데 바닥에 흡착판이 있어 유리 상판에 레버를 사용하여 흡착하니 아주 단단하게 고정되었다.

고정 후에 핸들을 돌려보니 아주 스무스하게 잘 돌아갔다. 이 또한 후기들에서는 아주 힘들게 돌렸는데 필자는 아주 잘 돌아가고 아주 잘 슬라이스 되었다.

 

마늘,

마늘 슬라이스는 아주 잘 작동한다 아주 부드럽고 스윽스윽 제품 잘 샀다고 생각하며 금방 슬라이스를 할 수 있었다.
단, 마늘을 편 썰기는 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너무 얇게 썰리고 두께 조절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은 있다.

 

당근,

당근은 채 썰기를 해보았다. 당근도 단단한 채소 중에 하나인데도 아주 잘 썰렸다. 위에서 힘 있게 눌러야 써릴 줄 알았지만 그리 강한 힘으로 밀지는 않아도 된다.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투입구의 크기가 그리 넓지 않다 보니 채의 길이가 한 5센티정도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어머님은 이 정도면 아주 쓸만하다고 한다. 사용자가 괜찮으면 된 것. 필자가 봐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아주 힘들고 불편하게 후기를 작성한 사람들이 과하게 나쁜 의도를 가지고 표현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이다.

채설기는 여기까지 실험해 보았다.
구매자인 어머님도 의심자인 나의 아내 실험자인 필자까지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하고 이번 구매에 대해 만족을 하고 슬라이스 된 마늘과 채썰기 된 당근을 처치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기로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마늘 슬라이스

당근 채썰기